작년 1차 양산까지 포함해 3877억원 달해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사업청과 2254억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유도탄 '천검'의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사업청과 2254억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유도탄 '천검'의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과 2254억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유도탄 '천검'의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623억원 규모의 천검 1차 양산 계약까지 포함해 총 3877억원 규모의 양산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에어로는 이번에 체결한 천검 유도탄과 발사대 등 2차 양산 물량을 2028년까지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에도 천검 탑재를 추진하고 있어 추가 사업도 예상된다.

    천검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공대지유도탄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구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업체로 참여해 2022년 개발 완료했다.

    천검은 이중모드 탐색기로 주, 야간 운용이 가능하며 유선 데이터링크를 적용해 적의 재밍 공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발사 후에도 표적을 수정할 수 있어 전장의 변화에 맞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는 헬기용으로 개발된 천검의 활용 범위를 지상전력까지 확대하고 있다. 유·무인지상차량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다변화하는 한편, 보병전투장갑차·전차 포탑 탑재형과 보병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소형·경량화 모델 ‘천검-L’도 개발 중이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천검의 안정적인 양산을 지원하고 플랫폼을 다양화해 대한민국 군 전력 다각화에 기여하고 고객 맞춤형 수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