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년10개월 만에 대출 잔액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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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2조원을 돌파했다.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2조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1조1500억 원) 대비 약 90% 급증한 수치로, 올해 들어서만 1조원 넘게 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케이뱅크는 2022년 5월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사장님 신용대출’, 2024년 7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연이어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상품별 잔액 비중을 살펴보면 △사장님 신용대출 1조3800억원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5000억원 △사장님 보증서대출 3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경쟁력 있는 금리와 간편한 비대면 절차, 업권 및 업종 확대로 신규 및 갈아타기(대환), 선순위·후순위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 출시 1년여 만에 대출잔액 5000억원을 돌파하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의 평균 금리는 연 3.41%(지난달 기준)로 은행권 최저였다.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의 성장을 뒷받침한 핵심 고객은 '젊은 사장님'이었다. 연령 대별 분석 결과, 40대 사장님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고, 2030 사장님 비중이 30%로 뒤를 이으며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비중이 30.2%로 가장 높고, 숙박 및 음식점업(15.4%), 운수 및 창고업(9.6%), 교육 서비스업(7.5%) 등의 순이었다. 도소매 중심이었던 업종이 젊은 사장님의 유입으로 운수 및 창고업과 교육 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으로 다양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케이뱅크는 앞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한층 확대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사장님 보증서대출’ 취급 지역을 확대하고,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의 담보 범위(50세대 미만 아파트, 상가) 및 업종·용도를 고도화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이 성장한 것은 경기 침체 속에서 실질적인 금리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더 많은 사장님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비대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