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주만에 ‘더 게임 어워드’ 후보 올라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존재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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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은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12일만에 400만장 판매고를 달성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기반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앞서 2021년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세계관으로 관심을 모았다. 출시 직전 진행된 서버 슬램 테스트에서는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19만명, 최다 플레이 4위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최고 동시접속자 70만 명을 기록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적극적인 업데이트와 꾸준한 소통을 기반으로 이용자 잔존율, 리텐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2주 만에 신규 맵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노스 라인’을 선보였다. 또한 이용자와 소통하며 듀오 매치메이킹을 추가하고 상점 상품 가격을 인하하는 등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출시 2주 만에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TGA에서 2025년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게임이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약 8년 만이며, 신규 IP 패키지 게임이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후보에 오른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넥슨의 퍼블리싱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글로벌 평가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기록하며 ‘머스트 플레이(Must Play)’ 게임으로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좀비 콘셉트의 ‘낙원: LAST PARADISE’와 한국 전통 요소를 담은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새로운 IP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넥슨은 기존 IP를 재해석하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넥슨 인기 IP를 기반으로 재해석한 타이틀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메이플 키우기’,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IP와 기존 IP를 아우르는 장기적 관점 투자로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존재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