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새 버전 V4, 출시 임박 … R1 출시 1년만올해 들어 AI 논문 발표하고 최근 컨텍스트 윈도 업그레이드중국 AI 공세 본격화 … 바이트댄스·알리바바 새 모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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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계가 다시 중국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의 AI기업 딥시크(DeepSeek)가 자사의 AI 딥시크 새 버전인 V4를 곧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AI모델 딥시크 R1는 지난해 설(중국 춘절)에 공개되면서 업계의 큰 쇼크를 준 바 있다.하지만 1년 동안 글로벌 AI 빅테크는 AI모델의 성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이 상황에서 딥시크가 저비용, 고효율의 화두로 다시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19일 글로벌 AI 커뮤니티에서는 딥시크 V4가 최대 화두다. 최근 주요 AI 커뮤니티에서는 딥시크 V4의 벤치마크 결과로 알려진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을 정도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만큼 AI 업계의 딥시크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그도 그럴 것이 딥시크는 지난해 딥시크 V3를 기반으로 한 모델 R1을 공개하며 AI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파격적인 저비용으로 세계 최고 모델에 필적하는 성능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용을 따지지 않고 고성능 경쟁을 벌이던 상황에 ‘효율’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진 것. 심지어 딥시크는 해당 모델을 오픈소스(오픈웨이트)로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AI 오픈소스 경쟁을 촉발시켰다. AI 시장에서 딥시크 R1을 두고 ‘딥시크 쇼크’라고 표현했을 정도다.다만, 이후 딥스크는 침묵을 지켜왔다. 지난해 5월 딥시크 R2 모델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을 뿐, 정식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것. 그 사이 구글은 엔비디아 GPU 대신 자체 TPU를 활용한 제미나이 3.0을 선보였고 엔트로픽은 최근 클로드 오퍼스, 소넷 4.6 등을 선보이며 인간에 필적하는 컴퓨팅 능력을 가진 AI를 출시했다.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설을 전후로 다시 딥시크 V4를 선보이며 AI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예의주시 하고 있다.새 버전에 대한 딥시크의 공식적 언급은 없었지만 추정할 수 있는 단서는 있다. 지난 11일 딥시크는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컨텍스트 윈도(Context Window)를 기존 128K 토큰에서 100만 토큰으로 대폭 확대하는 업데이트를 조용히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딥시크 창업자 량원평(梁文锋)이 저자로 참여한 다양체 제약 초연결(Manifold-Constrained Hyper-Connection), 조건부 메모리(Conditional Memory) 관련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 논문은 거대언어모델(LLM)의 학습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 및 인간의 뇌의 효율성을 모방해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이런 이론이 딥시크 V4의 효율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는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다. 이미 업계에서는 딥시크 V4가 1조개 이상의 매개변수(파라메타)로 입력 단가가 100만 토큰당 0.28달러에 불과하다는 추측까지 나오는 상황. 이는 오픈AI의 챗GPT-5.2보다 84% 저렴한 가격이다.만약 딥시크가 저사양 GPU만으로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 중인 글로벌 빅테크 AI에 필적한다면 글로벌 AI 시장은 다시 한번 회의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딥시크 R1 공개 당시 엔비디아의 주가는 18% 하락한 바 있다.최근 중국 AI기업의 공세가 거세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지난 14일 출시된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의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Seedance) 2.0은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 놓을 정도의 충격을 줬고 비슷한 시기 공개된 알리바바의 큐웬 이미지 2.0(Qwen-Image-2.0)도 구글의 이미지 생성 AI ‘나노 바나나’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였다.AI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AI기업부터 연구자 사이에서는 딥시크 V4가 어떤 저비용 혁신을 보여줄지 예의주시 하는 중”이라며 “이 결과에 따라 AI 시장은 다시 저비용 혁신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