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영리재단 '임당장학문화재단', 발전기금 1.4억 쾌척현 회장 "후배들이 사회 각계에 이화의 가치 확산하길 기대"창립 140주년 발전후원회 위원으로도 위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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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 정지이 임당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이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재단법인 임당장학문화재단으로부터 '이화 새 시대 발전기금'으로 1억400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10일 밝혔다.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4일 교내 본관 접견실에서 열렸다. 임당장학문화재단 정지이 이사장과 모친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회 1976년 졸업), 장명수 전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총장,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박은영 대외협력처부처장 등이 참석했다.이화 새 시대 발전기금은 학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임당장학문화재단은 현정은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여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2005년 설립됐다. 이후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 지원과 교육·문화 증진을 위한 다양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재단이 이화여대에 후원한 누적 금액은 11억7000여만 원에 달한다.현 회장은 2007~2018년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로 재임하며 모교 발전에 힘써 왔다. 현 회장은 "교가 가사 중 '우리 이화 네 향기 널리 퍼져라'라는 구절이 늘 마음 한 켠에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이화의 훌륭한 후배들을 통해 사회 각계에 이화의 향기가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 이사장은 "재단이 추구해 온 나눔의 가치가 이화를 통해 더 확산하길 바란다"며 "21세기 여성 리더십을 양성하는 데 이화가 선구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이향숙 총장은 "내년 창립 140주년을 앞두고 큰 후원을 해주신 현정은 회장님과 정지이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뜻을 잘 새겨 글로벌 사회에서 활약할 훌륭한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화여대는 창립 140주년을 앞두고 '새 시대 새 이화' 비전 실현을 위해 발전후원회를 조직했다. 현 회장은 발전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
-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