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12월호' 발표 총수입 540.8조 … 총지출 584.8조
  • ▲ 기획재정부ⓒ뉴시스
    ▲ 기획재정부ⓒ뉴시스
    올해 10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8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10월 누계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계 총수입은 54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 수입이 330조7000억원으로 37조1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구체적으로는 법인세수와 소득세, 부가세가 각각 22조2000억원, 11조1000억원, 3000억원 더 걷혔다.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조6000억원 늘어난 584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진도율은 83.2%였다. 

    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4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수지 42조1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6조1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적자규모는 같은 달 기준 2020년 90조6000억원, 2022년 86조3000억원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10월 말 기준 중앙정부의 채무 잔액은 1275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6조3000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15조6000억원이다. 11월까지 국고채 발행량은 220조8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95.5%를 채웠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 2.991%, 10년물 3.344%로 전월(3년물 2.716%, 10년물 3.061%) 대비 상승했다. 11월 외국인 국고채 보유잔액은 13조1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