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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예비 창업자와 경영난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위해 공동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 창업 준비 단계부터 폐업·재기 고민까지 은행권이 단계별로 밀착 지원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은행연합회는 12일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을 통해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800명 소상공인에게 2100회 규모의 1대1 컨설팅이 제공된다. 신청은 뱅크잇 홈페이지와 앱에서 받는다.이번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창업 3년 이내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컨설팅’과 폐업 예정 소상공인 대상 ‘폐업컨설팅’으로 나뉜다. 창업 부문은 320명을 선발해 상권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마케팅·브랜딩, 특허·세무·노무, 디지털 전환 등 실전에 필요한 컨설팅을 2∼4회 제공한다. 우수 이수자 32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창업지원금도 지급한다.특히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보유한 상권·업종 데이터와 실제 매출 정보를 바탕으로 업종·입지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배 창업자의 점포를 직접 찾아가 운영을 체험하는 ‘점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재고·원가·매출관리와 고객 응대 등 현장 노하우를 익히도록 했다.폐업 컨설팅은 최소 60일 이상 사업을 운영한 폐업 예정 소상공인 480명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진단을 통해 세무·부동산 자문, 폐업 절차와 전략 수립, 집기·시설 처분, 직무·직능 교육 등 필요한 지원을 2∼4회 패키지로 제공한다. 컨설팅 종료 후에는 개인별 결과 보고서를 제공하고,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 가능한 제도 안내까지 이어지는 사후관리도 포함했다. 우수 이수자 48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폐업지원금이 지급된다.은행권은 지난해 말 금융당국·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내놓은 뒤, 소상공인 컨설팅 업무 매뉴얼을 전 은행에 도입하고 컨설팅 센터를 32곳에서 61곳으로 늘리는 등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컨설팅 이수자에게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이상 우대하는 제도도 이미 시행 중이다. 이번 공동 사업은 이런 제도적 기반 위에서 추진되는 첫 대규모 현장 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이 스스로 설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사업이 민생경제의 핵심축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보다 건강한 지역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