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29팀·113명 참여 … 전공지식·AI 융합해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키워AI와 미래 사회·기술에 대한 혁신 아이디어 공유뿌리산업 숙련공 기술 전승 솔루션 제안한 'Team AIRL'팀 대상 차지대상·최우수상 등 3팀에 내년 1월 싱가포르 연수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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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아주대-구글 AI융합캡스톤디자인 대회 대상을 차지한 'Team AIRL'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아주대
아주대학교는 지난 석 달간 진행한 제1회 구글(Google)-아주대 AI융합캡스톤디자인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과 전공지식을 융합해 미래의 사회·기술에 대해 고민해 봄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과 미래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29개 팀, 113명이 참여해 '인간과 AI의 조화로운 공존, AI에 기반한 사회 구성원의 번영'을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공유했다.학생들은 팀별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교내·외 전문가의 멘토링과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지난 9일 교내 율곡관 로비와 대강당에서 열린 성과전시회에서 웹·앱 서비스, 영상, 연구논문과 제안서 등의 형태로 도출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AI·센서 융합 스마트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 ▲AI 활용 수어 교육 플랫폼 개발 ▲AI 기술을 통한 소액 소비자 피해의 법적 구제 방안 모색 ▲AI 기반 시니어 정서·생활 케어 서비스 ▲산재 피해자 권익지원 서비스 개발 ▲AI 객체 인식 기반 시각장애인 보조 웨어러블 조끼 만들기 등의 성과를 내놓았다.아주대 교수진과 구글·경기도청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심사를 거쳐 15개 팀이 상을 받았다.대상의 영예는 '뿌리산업 속 숙련 지식 디지털 전환 시스템'을 개발한 'Team AIRL'이 차지했다. 이은결 학생을 비롯해 산업공학과 학생 5인으로 구성된 이 팀은 생성형 AI인 Gemini API와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용 프레임워크 랭체인(LangChain)을 활용해 뿌리산업 현장에서의 숙련공 노하우 전승을 위한 솔루션을 만들었다. 숙련공의 고령화와 은퇴로 수십 년 축적된 기술의 비결이 전수되지 못하고 소실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최우수상은 'AI 시대의 정보 과잉 속, 비판적 사고를 위한 AI 파트너' 서비스를 개발한 'Criti.AI' 팀과 '취업준비생 대상 경험 정리 AI 웹서비스'를 선보인 '베리타스랩' 팀에게 각각 돌아갔다.대상 팀에는 상장과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팀에는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이들 3개 팀에는 내년 1월 싱가포르 해외 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힐 기회도 제공된다.심사에 참여한 윤채은 구글 아시아태평양본부 대외정책협력(Public Affairs) 총괄은 "프로젝트의 취지와 의미가 학생들의 결과물에 창의적이고 설득력 있게 담겨있어 인상적"이라며 "지난 몇 개월 동안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해 높은 수준의 성과를 공유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 ▲ 제1회 아주대-구글 AI융합캡스톤디자인 대회 성과발표회 단체사진.ⓒ아주대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아주대·구글·연세대가 참여한 'AI 연구와 교육 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의 하나로 열렸다.아주대는 지난 2015년부터 대규모 정부 지원 사업인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부 과정의 인공지능융합학과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를 중심으로 AI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아주대는 또한 올해 경기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선정돼 지역산업에 기반한 AX(AI 전환)형 인재 발굴과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표로 해외 공동 산·학·연 교육모델, 특화 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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