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규모 토지매매…기업 직접투자 3기신도시 최초기업들 토지매입비 포함 2.6조 투입…2030년 준공 계획
  • ▲ 오희석 LH 계양부천사업본부장(왼쪽부터),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 조용익 부천시장, 김필석 SK이노베이션 환경기술원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이정만 부천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토지 매매계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 오희석 LH 계양부천사업본부장(왼쪽부터),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 조용익 부천시장, 김필석 SK이노베이션 환경기술원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이정만 부천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토지 매매계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한항공·SK그룹·DN솔루션즈와 약 13만㎡, 4100억원 규모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3기신도시 최초로 이뤄진 기업 직접투자 건으로 부천대장신도시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용지 면적(38만㎡) 35%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기업들은 2030년까지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사업비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해 연구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체결로 입주대상 기업들의 투자가 확정되면서 부천대장 신도시는 첨단산업 일자리가 확보된 일자리 연계형 자족도시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7만2000㎡ 규모 무인항공기 관련 연구시설과 운항훈련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총 1조200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만9000㎡, 2만6000㎡ 규모 R&D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 규모는 약 1조2천000억원 수준으로 완공시 1000명이상 상주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국내 1위 공작기계 및 자동화솔루션 제조기업인 DN솔루션즈는 약 2400억원을 투입해 AI·로봇·자동화 분야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사업시행자인 LH와 부천도시공사는 해당기업들의 조기착공이 가능하도록 잔금 납부 전 토지사용 가능 조건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이르면 2027년 착공해 2030년엔 준공후 업무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부천대장 신도시는 대기업 투자가 확정되고 대장~홍대선도 착공에 들어가 교통·자족·주거기능이 결합된 완성형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며 "부천대장을 포함한 3기신도시가 고품격 자족도시로 적기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