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포스코서 가스중독 사고 발생50대 A씨 사망 … 나머지 중태 2명은 호전수사 당국 압수수색 … 사고 원인 규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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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사고 현장 감식. ⓒ연합뉴스
지난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중독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피해자 3명 가운데 1명이 치료 도중 숨졌다.15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에서 유해가스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사망했다.이번 사고는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당시 A씨를 포함한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졌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가스를 흡입해 부상을 입었다.중태였던 3명 가운데 A씨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이후 상태가 호전됐다. 포스코 방재팀원 3명도 비교적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이날 포스코 포항 본사와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용역업체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안전관리 실태와 사고 경위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