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9%·SK하이닉스 3.9% '껑충', 반도체주 훈풍 기관 홀로 3357억 순매수, 마이크론 실적 경계감 속 거래 감소코스닥, 외국인 2200억 매물 출회에 0.55% 하락
  • ▲ ⓒ연합
    ▲ ⓒ연합
    코스피가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급등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405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999.13)보다 57.28포인트(1.43%) 오른 4056.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강세로 출발해 장중 4060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335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3377억 원, 외국인은 289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상승장은 '반도체 투톱'이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100원(4.96%) 오른 10만 7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만 전자'를 굳건히 지켰다. SK하이닉스 역시 2만 1000원(3.96%) 상승한 55만 1000원을 기록했다.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0.60%), 삼성바이오로직스(-2.23%), 셀트리온(-0.32%) 등 2차전지와 바이오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금융주인 KB금융(0.49%), 신한지주(0.79%)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6.11)보다 5.04포인트(0.55%) 내린 911.0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30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2223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12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알테오젠(-0.59%), 리가켐바이오(-2.09%), 휴젤(+6.74%) 등 바이오 종목들의 변동성이 컸으며, 에코프로비엠(+0.18%)과 에코프로(+1.97%) 등 2차전지 소재주는 소폭 반등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479.8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