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구조 위한 유관기관 협조 체계 강화탐방객, 방한 장비 및 개인 조명 장비 필참
  • ▲ 올해 1월 1일 오전 제주 한라산에서 새해 첫 일출이 웅장하게 떠오르고 있다. ⓒ뉴시스
    ▲ 올해 1월 1일 오전 제주 한라산에서 새해 첫 일출이 웅장하게 떠오르고 있다. ⓒ뉴시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신년을 앞두고 전국 국립공원 주요 일출 명소 57곳에 대한 탐방객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은 전국 22개 국립공원, 57곳의 주요 해맞이 명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새해 당일 별도의 탐방로 조기 개방은 실시하지 않고, 평상시 동절기 입산 가능 시간 기준을 유지한다. 이로써 탐방객 밀집을 예방하고 고지대·저지대별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탐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 정상부와 주요 탐방로에는 총 599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이들은 우측통행 안내, 출입금지구역 통제, 미끄럼 사고 예방 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강화한다.

    이 외에도 공단은 새해 해맞이 산행을 계획하는 탐방객을 위한 겨울철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탐방객은 해가 뜨기 전 어두운 시간대에 산행을 시작하는 만큼 충분한 방한 장비와 개인 조명 장비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겨울철 탐방로는 결빙 구간이 많아 낙상 위험이 높으므로 아이젠 등 미끄럼 방지 장비를 착용하고, 등산 스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산행 전 기상 상황과 탐방로 통제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설·강풍·한파 특보 시에는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으므로 기상 정보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주대영 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해맞이 명소를 찾는 탐방객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2026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철 산행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으로 안전한 새해를 시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