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편성 출고 … 내년 말부터 순차적 납품
  • ▲ 신형 SRT EMU-320형 ⓒ에스알
    ▲ 신형 SRT EMU-320형 ⓒ에스알
    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이 차세대 SRT 'EMU(Electric Multiple Unit)-320' 첫 열차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출고했다고 31일 밝혔다.

    SR은 지난 30일 심영주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김상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현대로템 등 제작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EMU-320형 SRT 신조차량 첫 열차 출고식을 열었다. 

    EMU-320형 SRT는 고속열차 공급좌석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SR이 자체 예산으로 구매한 열차다. 

    EMU-320은 1편성 당 8칸으로 총 좌석은 503석이며, 최고속도는 현재 운행 중인 SRT 300㎞/h보다 20㎞/h 더 빠른 320㎞/h이다.

    SRT EMU-320은 이달부터 매달 1편성씩 총 14편성이 적기에 출고될 예정이며 주행 시험을 거쳐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받게 된다.

    차세대 SRT가 투입되면 공급 좌석이 하루 5만2000석에서 7만7000석으로 2만5000석 늘어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통합 없이도 고속열차 좌석 부족 현상이 일정 부분 개선된다.

    김희천 SR 기술혁신실장은 "엄격한 성능시험과 꼼꼼한 출고검사를 거쳐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