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출생아 2만710명, 전년比 3.1%합계출산율도 0.02명 증가한 0.79명 혼인건수 1.9만건으로 20개월 연속 증가
  • ▲ 신생아 돌보는 간호사. ⓒ연합뉴스
    ▲ 신생아 돌보는 간호사. ⓒ연합뉴스
    출생아 수가 1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년 연속 플러스 전환이 유력해졌다. 특히 지난해 1~11월 누계 출산율은 2023년 연간 출생아 수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6.2% 증가해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혼인건수도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1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늘어났다. 2024년 7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2019년(2만3727명) 이후 가장 많았다. 출생아 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데는 혼인 증가와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3만37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07년 10.4%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고, 누적 출생아 수도 2021년(24만3383명)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11월 출생아 중 첫째아이 출생 비중은 64.2%로 1.4%포인트(P) 증가했지만 둘째아이, 셋째아이 이상은 각각 0.7%P, 0.6%P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광주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부산, 대구 등 9개 시도에서는 줄어들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02명 늘어났다. 

    출생의 선행지표 격인 결혼 증가세도 2024년 4월 이후 2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1월 혼인건수는 1만90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늘어났다. 

    지난해 1~11월 누적으로도 1년 전보다 7.5% 늘어난 21만4843건으로 집계됐다. 

    11월 이혼건수는 689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지난해 들어 8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 9월(5.7%), 10월(2.4%)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나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사망자 수는 3만678명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출생에서 사망을 뺀 자연증가(감소)는 11월 9968명의 자연 감소를 나타냈다. 1~11월 누적으로는 9만7221명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