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수 2670만명, MAU 2000만명 역대 최고중·저신용 대출 공급에도 연체율 0.51% 안정적 관리주당 배당금 460원, 총 2192억원 규모로 주주환원율 45.6%
  •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494억원, 당기순이익 4803억원을 시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0%, 9.1%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비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체 영업수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22.4% 늘어난 1조8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비이자수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영업수익(3조 863억원) 중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35%를 넘어섰다.

    비이자수익의 증가는 고객 활동성 및 수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여신 성장과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자금운용 등 사업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간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 및 투자 플랫폼, 광고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9% 성장한 3105억원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광고 비즈니스 확대, 공동대출, 지급결제, 여행 서비스, 서베이 등 수수료·플랫폼 수익원의 다변화가 비이자수익 성장에 기여했다.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지난해 자금운용 손익은 670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68조3000억원이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말 대비 13조3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4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조 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1%로 집계됐다. 4분기 연체율은 0.51%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나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여신 잔액 순증액 중 개인사업자 대출의 비중은 30% 이상을 차지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고객 수는 2670만명으로 지난해 182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4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 명으로 1년만에 100만명 이상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수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 외화통장, 4분기 외국인 대상 서비스 등 새로운 고객군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해 차별화된 수신 경쟁력을 이어간다. 

    대출 비교는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넘어 개인사업자, 자동차 금융 플랫폼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영향력을 높인다. 2분기 투자 탭을 신설해 고객이 MMF, 가상자산, 국내 외 주식매매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고도화한다.

    태국 가상은행 설립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카카오뱅크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UI·UX 기획 및 모바일 앱 구축 전반을 총괄한다. 더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M&A도 연내 목표로 준비한다.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5년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46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2192억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45.6%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카카오뱅크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