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청약 51대 1…84가중 50가구 미계약대출규제·고분양가 여파…24일 무순위청약
  • ▲ 더샵 분당센트로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 더샵 분당센트로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국민평형(국평)' 기준 22억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공급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더샵 분당센트로'(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가 대규모 미계약 사태에 직면했다. 1순위청약은 경쟁률 51.3대 1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당첨자 60%가량인 50가구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결국 무순위청약에 돌입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오는 24일 미계약물량 50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을 실시한다. 이는 전체 일반분양 84가구 가운데 59.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평형별 물량을 보면 전용 84㎡가 26가구로 가장 많고 △78㎡ 20가구 △73㎡ 2가구 △71㎡ 1가구 △60㎡(C타입) 1가구 순이다.

    사실상 주력 주택형인 84㎡와 78㎡에서만 미계약 물량 46가구 쏟아져 나오며 전체 물량 92%를 차지했다.

    시장에선 이번 미계약 사태를 두고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21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부 대출규제로 가용자금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고분양가에 대한 심리적 저항까지 더해지며 미계약으로 이어졌다는게 업계 평가다. 분당 신축단지라는 희소성을 갖췄음에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에는 가격 문턱이 높았던 셈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7개동·64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예정일은 2027년 4월이다.

    이번 무순위청약 접수는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청약홈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국내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구성원이며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