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비전2030 선포식 개최2028년 흑자전환 목표… "취약계층 대출 1.4조 공급·신규 PF 원칙적 금지"
  • ▲ 새마을금고 비전 2030 선포식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6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왼쪽에서 여덟번째)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일곱번째) 및 관계자들이 혁신을 다짐하며 선서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 새마을금고 비전 2030 선포식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6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왼쪽에서 여덟번째)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일곱번째) 및 관계자들이 혁신을 다짐하며 선서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가 공동체를 되살리는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새마을금고중앙회(중앙회)는 26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새마을금고비전2030 선포식 '다시 성장하는 New MG'를 열고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회는 건전성 강화·협동조합성 회복·지역문제 해결 등 3대 핵심 목표와 추진 전략을 제시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협동조합 본연의 가치를 살려 새마을금고를 지역 사회적 경제 조직의 자금 조달 거점으로 만들어 사회연대금융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정부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사회연대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지원하고, 신용도나 담보 능력이 낮은 청년 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의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 외에 판로개척도 함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창업비용 저금리 대출 △창업 컨설팅(멘토링) △창업 공간 제공 등이 있다. 앞서 제주 우정새마을금고가 청년마을기업에 유휴 공간을 임대하고 대출을 지원해 상생 모델을 구축한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금융취약 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은 한층 강화된다. 서민금융 비중을 전체 여신의 80%까지 달성하고 2030년까지 보증 재원 출연 등을 통해 1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취약계층 대출 및 정책자금 대출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초저신용자를 위해서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보증형 대출을 도입하고 이들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체계 도입도 검토한다.

    인구감소지역 등 금융취약지역에도 금고 영업점을 유지해 지역 소멸 위기 대응에도 앞장선다. 외국인이나 이주노동자 회원을 대상으로 금융교육도 확대하기로 했다. '1금고-1지역 사업'을 추진해 전국 모든 새마을금고가 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역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새마을금고는 지역 상생 사업 추진 목적의 '새마을금고 지역개발기금'도 마련한다.

    내실을 다지기 위한 건전성 강화 활동도 지속된다. 신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원칙적으로 취급을 제한하며, 기존 업종별 대출 한도(부동산업·건설업)에 PF 부문을 신설해 대출 한도를 제한하기로 했다.

    부실채권은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통해 빠르게 매각한다. 부실 금고는 우량 금고와 합병하는 등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는 2028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이 같은 부실 정리 작업을 추진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