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시인 '한 글자 사전'서 문안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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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봄편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광화문글판 봄편 문안은 김소연 시인의 산문집 '한 글자 사전'에서 발췌했다.김소연 시인은 1993년 '현대시사상' 겨울호에 시 '우리는 찬양한다'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 '다행한 일들' 외 4편으로 제10회 노작문학상을,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등 7편으로 제5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이번 문안은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새 생명이 다시 자라나는 것을 보며 기적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걸 환기해준다. 또 봄을 계기로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디자인은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생기가 넘치는 봄에 맞춘 초록색 배경과 힘차게 뻗은 나무 줄기, 꽃과 새 등 계절을 알리는 생명체를 독특하게 담아 냈다.이번 봄편 문안은 시민 추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민 추천 문안이 채택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교보생명은 매 계절 광화문글판 문안 선정을 위한 시민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번 수천 편의 글귀가 접수된다.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시민 공모작과 위원 추천작을 놓고 토론과 투표를 거쳐 최종 문안을 선정한다. 교보생명은 2000년 12월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문안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문안선정위원회는 시인과 소설가, 평론가 등 문인과 교수, 언론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도 과거 4년간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이번 문안을 추천한 이주헌 씨는 "익숙해서 놓치고 있었던 기적이 우리 주변에 매우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광화문글판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 고르는 여유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