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 연봉50% 상한·EVA 산식 전환 놓고 평행선 … 노조 5일 쟁의대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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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단계에서 결렬됐다. 노조는 조정중지 결정에 따라 쟁의권 확보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성과급 상한과 산식 전환을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향후 노사 갈등이 쟁의행위 여부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졌다.노조 공동교섭단은 전날 중노위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론이 났다고 4일 밝혔다. 공동교섭단은 “현 시간부로 공동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쟁의권 확보 절차에 돌입한다”고 했다.노사는 2025년 12월부터 임금·단체협약 본교섭을 8차례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2월 19일 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한 뒤 2월 20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노조는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 폐지를 요구해왔다. 회사는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반 초과이익분배금(OPI)에 연봉 50% 상한을 두고 있는데, 노조는 해당 상한을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EVA 중심 산식을 영업이익 중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사측은 OPI 50% 상한을 유지하는 대신, OPI 재원 산정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VA 20% 또는 영업이익 10% 중 1가지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 거론됐다.반도체(DS)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조건으로, 영업이익 100조원당 OPI 100% 수준의 특별포상금을 기존 OPI 50%와 별도로 추가 지급하겠다는 제안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임금 인상률은 총 6.2%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양측이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조정중지 결정에 이르렀다.조정중지에 따라 노조는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절차를 거치면 쟁의행위를 할 수 있다. 부분파업과 파업 등 쟁의행위를 위해서는 조합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공동교섭단은 5일 오후 6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정중지 사유와 쟁의 찬반투표를 포함한 쟁의대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