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IMB-101·IMB-102 기술이전 계약핵심 파이프라인 IMB-101, 자가면역질환 임상 2상 진행항체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 확대 … 2028년 빅파마 딜 목표
  • ▲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4일 서울시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조희연 기자
    ▲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4일 서울시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조희연 기자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3월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회사는 상장 전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1조8000억원의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간담회에서 "해마다 1건 이상의 의미있는 사업성과를 창출하겠다"며 "2028년 빅파마와의 빅딜을 통해 퀀텀점프하고 2032년엔 IMB-101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통해 대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HK이노엔(전 CJ헬스케어) 바이오센터장 출신 하경식 대표가 2020년에 바이오연구센터 핵심 연구원들과 함께 설립한 항체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회사는 2024년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중국 화동제약에 IMB-101과 IMB-102를 패키지 딜로 기술이전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약 400억원 포함 총 1조8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후 2025년 화동제약의 계약을 해지하고 아시아 권리까지 모두 네이게이터 메디신에 이전하며 개발 권리를 일원화했다.

    파트너사인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OX40L 항체 개발에 집중하는 뉴코다. 뉴코는 특정 자산(파이프라인) 집중 개발을 위해 글로벌 VC 혹은 제약사 주도 신설 법인을 의미한다. 최근 화이자가 뉴코인 멧세라를 인수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하경식 대표는 "파트너사 핵심인력들의 글로벌 빅파마 빅딜 경험 및 역량을 고려하고 IMB-101의 제품 경쟁력까지 감안하면 향후 빅파마와의 빅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 파이프라인 IMB-101은 염증 반응의 핵심인 TNF-α와 면역세포 활성 신호인 OX40L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으로, 염증성 질환의 근본 원인을 제어하는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화농성 한선염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2027년 하반기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효성을 입증한 뒤 글로벌 빅파마로 재기술이전 또는 M&A를 통해 사업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하 대표는 "IMB-101과 IMB-102가 타깃하는 OX40L는 면역질환에서 PD-1과 같은 기본이자 기초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타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파이프라인인 IMB-101은 글로벌 임상시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사노피의 브리베키믹의 실질적인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고, IMB-102는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용 신규 이중항체로 개발하여 사노피의 암리텔리맙과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엠바이로직스는 현재 항암제 시장과 1~2위를 다투고 있는 300조원 규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을 노리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시장은 하나의 약물을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할 수 있어 블록버스터(연매출 10억달러) 제품으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5년 2311억달러에서 2032년 3963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모달리티 설계 및 최적화 기술인 아이엠옵데콘(IM-OpDECon)을 기반으로 다양한 면역조절 항체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HLA-G 타깃 ADC인 IMB-201(고형암 적응증 개발 중), IgM 기반 면역항암 후보 IMB-402(교모세포종 타깃), 자가면역치료제 IMB-106 등이 있다. 또 다수의 탐색 과제를 통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하 대표는 "Y자 모양의 IgG 모양 항체가 약물 작용기전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못하는 미충족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각각 고유 기능과 특성을 보유한 5가지 인간 항체중 IgM 및 IgA 항체에 대한 신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480만 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20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9000원~2만6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380억~52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810억~3842억원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 모집으로 꾸려졌으며, 상장 예정일은 3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