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국, 트럼프 군함 파견 요청 거부호르무즈 긴장감이 코인 상승 동력↓
  • ▲ 비트코인. ⓒAFP연합뉴스
    ▲ 비트코인. ⓒAFP연합뉴스
    전날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반등세로 돌아서자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동력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17일 오후 3시 15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4% 상승한 7만414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35% 상승한 2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2.60% 상승한 1.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를 회복하는 등 시장은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는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5%가량 급락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이 반전됐다. 아시아 거래에서 WTI가 3% 가까이 반등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 전환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상승의 배경에는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자리 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잇달아 거부하면서, 공급망 불안에 대한 우려가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