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간편식·충전기 최대 300배 물량 확보외국인 결제 확대·K디저트 전면 배치공연 경제효과 최대 1.2조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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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 일대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팬덤 ‘아미(ARMY) 수십만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광화문 일대 점포 재고를 평소 대비 100배 이상 확대하고 현장 대응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생수와 커피, 보조배터리, 에너지드링크 등 수요가 집중될 품목을 중심으로 재고를 확보하고 외국인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과 K-디저트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일부 점포에서는 BTS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한 매장 연출과 유니폼을 적용해 팬 유입 효과를 노린다.
GS25도 광화문 인근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물량과 인력을 대폭 확대한다. 매대와 냉장 설비를 추가 투입하고 주요 상품 재고는 평소 대비 10배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수, 주류, 간편식 등 먹거리와 함께 돗자리, 휴대용 충전기, 핫팩 등 야외 대기 수요가 높은 상품은 최대 300배 수준까지 물량을 늘린다.
아울러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 결제 시 주요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나나맛우유 등 외국인 선호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세븐일레븐도 광화문·종로 일대 점포를 중심으로 음료와 간편식, 휴대폰 용품 등의 재고를 최대 10배 수준으로 늘린다.
점포당 최대 4대의 포스기를 추가 설치하고 외국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집중 배치해 혼잡 상황에 대비한다. 점포 외부에는 가설 매대와 냉장 설비를 설치해 판매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마트24 역시 발주 물량을 평소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생수, 음료, 김밥 등 간편식 중심으로 재고를 강화했다.
한편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보랏빛 물결로 채워질 전망이다. 단순한 K-팝 공연을 넘어 멈췄던 소비를 다시 움직이는 이른바 BTS노믹스(BTS+Economics)의 귀환이라는 평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식재산권(IP) 수입과 국가 브랜드 제고 등 간접 효과를 포함할 경우 BTS 국내 콘서트의 경제 효과가 회당 최대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복귀는 2023~2024년 글로벌 소비를 자극했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스위프트노믹스와도 비교된다.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는 디 에라스 투어를 통해 개최 도시의 내수 소비를 끌어올리며 경제적 파급력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