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전 계열사 적용 … 출퇴근 차량 포함번호 끝자리 기준 주 1회 운행 제한화상회의 확대·적정온도 유지 등 절감 캠페인 병행
  • KB금융그룹이 차량 5부제를 도입하며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보조를 맞춘다.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일상적 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KB금융은 오는 25일부터 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공부문 승용차 운행 제한을 강화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적용 대상은 임직원 업무용 차량과 출퇴근 차량 전반이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주 1회 운행이 제한되며, 요일별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기준이 적용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다만 영업 현장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차량은 제외된다. 영업점 업무용 차량을 비롯해 장애인 차량,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규제 대상에서 빠진다.

    KB금융은 차량 운행 제한과 함께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병행한다. 불필요한 공회전과 급가속·급제동을 줄이는 운전 습관을 유도하고, 대면 회의를 화상회의로 전환하는 등 업무 방식 개선도 추진한다. 실내 적정 온도 유지 등 사무환경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KB금융은 향후에도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 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