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급증으로 수탁수수료 수익 37.3% 증가자기자본이익률(ROE) 10.0% 달성 실적개선선물회사 순이익도 886억원으로 10.8% 증가
-
- ▲ ⓒ금감원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이 증시 호황에 힘입어 10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국 61개 증권사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9조 6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조 9441억원) 대비 2조 7014억원(38.9%) 증가한 수치로, 최근 3개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탁수수료가 실적 견인 … IB·자산관리도 동반 성장이번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수탁수수료'였다.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37.3% 증가한 8조 6021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가 9.2%,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가 26.4% 증가하는 등 영업 전반에서 고른 성적을 냈다.자기매매손익은 12조 7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식 및 펀드 관련 손익은 급격한 국내 지수 상승에 따라 10조원 이상 폭증했으나,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관련 손익 감소와 파생 관련 손실이 이를 상쇄했다.◇ 재무 건전성 양호 … 선물회사도 '방긋'증권사의 재무 상태도 탄탄해졌다. 2025년말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943.9조원으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은 102.4조원을 돌파했다. 평균 순자본비율(NCR)은 915.1%로 규제 비율(100% 이상)을 크게 웃돌았고, 모든 증권사가 건전성 지표를 충족했다.선물회사(3사) 역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6%를 기록했다.◇ 금감원 "불확실성 대비 모니터링 강화"금융감독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증시 활황으로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실적이 동반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중동 상황과 주가 변동성 확대,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부실자산 정리를 유도할 것"이라며 "NCR 산정방식 개선 등 증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