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80→1519원 급등 후 1500원 부근 유지, 달러 강세 지속달러선물레버리지 8%대 수익, SOFR·비헤지 채권 ETF도 4%대 상승인버스2X -8% 손실에도 거래대금 8951억, 역발상 베팅 확대“지정학 완화 시 정상화”… 상반기 1400원 하회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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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장기화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달러 관련 ETF 시장이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미국 ·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긴장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집중됐다.달러선물 레버리지 ETF는 3주 만에 8%대 수익률을 기록했고, 환헤지를 적용하지 않은 비헤지 미국채·단기채 ETF도 환차익 효과로 동반 수혜를 입었다.2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원 · 달러 환율은 중동 사태 발발 직전인 3월 3일 1480.00원에서 3월 20일 1506.50원으로 올라선 데 이어 3월 23일 장 초반 1519.00원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달러인덱스(DXY)도 3월 3일 99.05에서 3월 13일 100.36으로 100선을 돌파하며 달러 강세를 확인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진전 발언에 일부 되돌림이 나타나 3월 25일 원 · 달러는 1498.40원, 달러인덱스는 99.43으로 낮아졌다.◆ 달러선물레버리지 8%대 수익 … SOFR · 비헤지 미국채도 동반 상승3월 3일 기준가 대비 25일 종가 기준으로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가 8.93%로 달러 ETF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8.62%, KIWOOM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8.48%가 뒤를 이었다.달러선물 기초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는 구조인 만큼 환율 급등 효과가 배로 반영됐다.일반(1배) 달러선물 ETF도 KIWOOM 미국달러선물 4.59%, KODEX 미국달러선물 4.44%의 수익률을 냈다.SOFR금리형 · 단기채권형도 동반 강세였다.KIWOOM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4.65%,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4.57%,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4.55%, TIGER · PLUS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각 4.50% 등 4%대 수익률을 기록했다.거래대금은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가 1조1911억원으로 달러 직접 상품 가운데 가장 많았고,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5042억원, KODEX 미국달러선물 4689억원이 뒤를 이었다.환헤지를 적용하지 않은 비헤지 미국채 · 단기채 ETF도 수혜를 입었다. 채권 가격은 국제 금리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원화 대비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원화 환산 수익률이 플러스로 나타났다.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가 4.37%를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2545억원으로 비헤지 미국채 ETF 가운데 가장 많았다.반면 만기가 긴 중장기 미국채 ETF는 금리 상승 압력이 채권 가격을 끌어내리면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1.92%, TIGER 미국채10년선물 1.81%, KODEX 미국10년국채선물 1.77%에 그쳤다.◆ 달러 인버스2X는 -8%대 손실 … "리스크 완화 시 정상화"달러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상품은 정반대 결과를 맞았다.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가 -8.71%로 낙폭이 가장 컸고, KIWOOM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8.56%,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8.46% 등 2배 인버스 상품이 일제히 8%대 손실을 기록했다.1배 인버스인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 -4.11%, RISE 미국달러선물인버스 -3.88%였다.단,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의 누적 거래대금이 8951억원에 달해 달러 하락을 노린 역발상 투자 수요도 적지 않았다.증권가에서는 달러 강세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단기 오버슈팅 성격이 강하다고 봤다.한 전문가는 "달러인덱스가 100선에 안착할 경우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03선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시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중 중동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채권금리와 달러화 약세 압력이 점차 강해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상반기 중 1,400원 하회를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