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기 정기 주총 전자주총 도입·집중투표 배제 삭제“AI·통상 질서 변화” … K-라이프스타일 확산 속 성장 기회 강조
  • ▲ 김홍기 CJ그룹 경영부문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CJ그룹
    ▲ 김홍기 CJ그룹 경영부문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CJ그룹
    CJ가 지난해 경영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변화 대응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CJ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7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김홍기 CJ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2025년을 되돌아보면 여러 사업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의 경영환경은 AI 중심의 디지털 기술 발전과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는 과거의 사업전략과 방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26년에는 이러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 소비자들은 K-푸드, K-콘텐츠, K-뷰티 등 K-라이프스타일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 흐름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형성 과정이며, 그 중심에는 지난 20여년간 한류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CJ의 자산과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CJ그룹이 추구하는 건강, 즐거움, 편리의 가치를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보다 과감하고 신속한 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명칭 변경하고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집중투표 배제 조항 삭제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인 김재신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