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출 95% 상권서 테스트베드 점검미국 진출 앞둔 사전 점검패서디나 1호점에 성공 공식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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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장남인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과 함께 외국인 소비 비중이 높은 명동 상권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의 미국 1호점 진출을 앞두고 K뷰티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과 이선호 그룹장,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은 지난 26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CJ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을 방문했다. 

    명동 상권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약 95%에 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지난해 188개국 고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글로벌 관광객의 구매 동선을 따라 색조, 건강식품, 스킨케어 등 주요 카테고리를 점검했다.

    특히 마스크팩 특화 공간 ‘마스크 라이브러리’에서는 브랜드 확장 전략과 상품 구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미국 시장에서도 이처럼 지속 가능한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케어 특화 존과 글로벌 브랜딩 공간에서도 글로벌 전략 점검이 이어졌다. 이 회장은 “달바, 라운드랩과 같은 메가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탄생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외국인 고객 반응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국어 안내 서비스와 QR 기반 글로벌몰 연계 등 고객 경험 중심의 O2O 전략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혁신 DNA가 미국 현지 매장에도 반드시 이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리브영은 상반기 미국 패서디나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명동 매장에서 검증된 운영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경영은 CJ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CJ ENM의 K콘텐츠, CJ제일제당의 K푸드에 이어 올리브영을 축으로 K뷰티·웰니스까지 확장해 ‘K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이 회장은 “올리브영은 CJ그룹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 경쟁력을 가장 잘 구현한 사업”이라며 “K웨이브 확산 속에서 글로벌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선점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