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주총서 7개 안건 원안 통과 … 진옥동 연임 확정리스크 관리·최대 실적·주주환원 성과, 연임 동력
-
-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며 연임을 확정했다. 진 회장은 오는 2029년까지 3년 더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신한금융지주가 26일 오전 10시 서울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비롯한 7개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가장 핵심 안건이었던 이사 선임의 건이 통과되며, 진 회장은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진 회장이 지난 첫 임기 3년간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보여준 리스크 관리와 역대 최고 실적 달성, 그리고 주주환원 확대 성과가 재신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주주환원을 위한 안건들도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자본준비금 약 9조9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해당 재원은 2026년 결산 이후 비과세 배당금으로 지급될 수 있어, 주주들의 실질적인 세후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말 배당금은 주당 880원, 연간 배당금은 주당 2590원으로 확정됐다.이 밖에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에는 곽수근, 임승연 후보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서는 배훈, 최영권 후보가 각각 승인됐다.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대표이사 회장 1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9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기존 사외이사인 윤재원, 이용국 이사는 임기 만료로 퇴임한다.진옥동 체제 2기가 시작하면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는 단연 비은행 부문의 체질 개선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비중은 29.3%로 전년(24.1%) 대비 5.2%포인트(p) 상승했지만, 앞선 KB금융(37%)에 비하면 뒤처진 수준이다. 특히 신한라이프가 비은행 1위를 차지한 반면, 오랜 기간 그룹의 핵심 수익원이었던 신한카드가 삼성카드에 1위를 내어줬고 신한EZ손해보험은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카드와 보험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고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진옥동 2기 체제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날 진 회장은 올해 그룹의 지향점으로 생산적 금융, AX·DX 가속화, 미래 전략 사업 선도를 꼽았다. 신한금융은 국가 전략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며 기업금융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GenAI 플랫폼 구축 등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