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8시30분 ‘1시간 소등’ … 전 세계 190여개국 참여객실 캔들·SNS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ESG 경영 일환 … 에너지 절감·친환경 인증 경쟁도 치열
  •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2026 어스아워ⓒ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2026 어스아워ⓒ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국내 호텔업계가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일제히 동참한다. 단순 소등을 넘어 고객 참여형 이벤트와 친환경 운영 성과를 함께 내세우며 ESG 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어스아워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글로벌 환경 캠페인으로, 기후위기와 자연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1시간 동안 전 세계가 동시에 불을 끈다. 올해는 3월28일 오후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되며, 190여개 국가의 공공기관과 기업, 개인이 참여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은 당일 1시간 동안 외부 호텔 로고와 화단 조명을 소등하고, 내부 역시 안전에 필요한 조명을 제외한 전등을 최소화한다. 

    투숙객과 식음업장 이용 고객에게 캠페인을 안내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여기에 3월25일부터 3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팔로워가 어스아워 관련 문제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바디 오일 세트와 커피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이 호텔은 국제 친환경 인증 ‘그린키’를 획득하고 전 객실 정수기 설치를 완료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 ▲ 파르나스호텔, 글로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에 전사적 동참ⓒ파르나스호텔
    ▲ 파르나스호텔, 글로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에 전사적 동참ⓒ파르나스호텔
    파르나스호텔은 그룹 전 브랜드가 동시에 캠페인에 참여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비롯해 나인트리 브랜드 전 호텔이 공공장소 조명을 소등하거나 최소화한다. 일부 호텔은 외부 간판과 외벽 조명까지 끈다. 

    파르나스호텔은 친환경 인증 ‘얼스체크’ 플래티넘 등급 획득을 비롯해 플로깅, 무라벨 생수 제공, 침구 교체 선택 캠페인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 워커힐은 캠페인 시간 동안 주요 조명과 옥외 조명, 간판, 일부 가로등까지 순차적으로 소등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워커힐은 캠페인 시간 동안 주요 조명과 옥외 조명, 간판, 일부 가로등까지 순차적으로 소등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2015년부터 이어온 참여를 올해도 이어간다. 

    캠페인 시간 동안 주요 조명과 옥외 조명, 간판, 일부 가로등까지 순차적으로 소등하며 인천국제공항 내 환승호텔과 캡슐호텔 다락휴도 함께 참여한다. 

    특히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등 인증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내부 참여를 확대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태양광 발전, 전기차 전환(EV100) 등 중장기 친환경 전략도 병행 중이다.

  • ▲ 어스 아워 이미지ⓒ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 어스 아워 이미지ⓒ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9년 연속 캠페인에 참여한다. 

    올해는 객실에 캔들을 비치해 투숙객이 보다 직관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SNS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참여를 유도한다. 호텔은 정수기 도입, 빗물 재활용, 절수형 설비 도입 등 운영 전반에서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어스아워 참여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ESG 경영의 연장선”이라며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 경영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