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2.50%로 7회 연속 동결
  •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은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일곱 차례 연속 동결했다. 중동발 변수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까지 이어지며 통화 완화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로 유지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불안이 심화되자 7월과 8월, 10월, 11월에 이어 올해 1월, 2월까지 금리를 동결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동결 기조는 7회째로 이어졌다.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월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12%로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두 배로 확대됐다.

    당장 한은의 앞에는 이란 전쟁으로 불안정성이 커진 물가와 환율 문제가 놓여 있다. 전쟁 발발 이후 1400원대 박스권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장중 153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처음 있는 수준이다. 

    최근 1470원대까지 내려왔지만, 중동발 변수에 따라 언제든 다시 1500원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