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전략 분야 지출 확대 반영중동 갈등·반도체 사이클 급변은 하방 리스크물가는 2.3%로 상향 … 2027년엔 2.0% 안정세ADB 개도국 명단서 韓 제외, '선진 아태 국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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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 경제 전망 ⓒ연합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p) 상향된 1.9%로 제시했다.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ADB는 '2026년 4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전망치는 반도체 산업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와 정부 지출 확대 기대 등이 반영된 결과다.ADB는 이번 전망에서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 금리 인하 지연 영향 속 점진적인 소비 회복, 반도체·국방·바이오 등 전략 분야에 대한 정부 지출 확대 기대를 반영했다다. 다만 중동 갈등, 미국의 관세 정책, 인공지능(AI) 수요 불확실성, 반도체 사이클 급변 등은 하방 리스크로 지목했다.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3%로 기존(2.1%)보다 0.2%p 높였다.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원화 약세, 전자제품 가격 상승 전망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유류세 인하, 연료 가격 상한제 등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이 급격한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 물가상승률은 2.0%로 제시했다.아울러 이번 전망은 중동 갈등이 1개월 내 '조기 안정화 시나리오'를 전제로 했으며,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 정책 효과는 반영되지 않아 향후 경기 흐름에 따른 변동성이 점쳐진다.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DAP)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1%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4.6%)보다 0.5%p 상향된 수준이다. 2027년 성장률도 5.1%로 제시했다. 견실한 내수시장과 안정적인 노동시장,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 완화적인 정책 기조 등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물가상승률은 올해 3.6%, 2027년 3.4%로 전망했다. 남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에너지 가격 상승과 동남아 내수 증가 등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갈등이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아태 개도국 성장률은 올해 4.7%, 내년 4.8% 수준으로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은 올해 5.6%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ADB는 이번 전망부터 국가 분류 체계를 개편했다. 한국은 싱가포르·홍콩·대만과 함께 기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 아시아·태평양 국가(Advanced Asia and the Pacific)'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아태 개도국 통계에서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