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3개월째 20만 명대 증가60세 이상 20만명↑, 청년·40대는 동반 감소실업급여 신청자·지급자 수는 전년比 감소세
  • ▲ 2026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고용노동부
    ▲ 2026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고용노동부
    국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3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기록하며 외견상 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나 서비스업과 60세 이상 고령층에 편중된 증가세 속에 제조업·건설업의 부진과 청년·40대의 이탈이 심화되는 등 노동시장의 질적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7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6만9000명 증가했다. 

    올해 1월 26만3000명, 2월 26만9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20만명대로 증가했다. 월평균 10만명대 증가를 유지했던 작년과 비교해 올해 고용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전년 대비 11만6000명 증가에 그치며 20년만에 최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월별 전년 대비 증가폭은 17만~18만명대를 유지하다 올해 1월부터 20만명대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가입자가 전년 대비 28만명 증가하며 전체 증가분을 견인했다. 보건복지에서 12만명 늘었고 숙박음식, 사업서비스, 전문과학기술 등 모든 산업에서 가입자가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 가입자는 전년 대비 5000명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줄었다. 아울러 식료품, 기타운송장비, 전자·통신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금속가공, 섬유,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했다. 건설업도 전년보다 9000명 감소하며 최근 32개월 연속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8만8000명, 50대 4만7000명, 60세 이상 20만8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는 6만5000명, 40대는 9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13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5000명 감소했다. 구직급여 총 지급자 수는 67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9000명 줄었다. 총 지급액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1조783억원이었다.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은 전년 대비 1만7000명 늘어난 17만1000명, 신규 구직은 3000명 감소한 4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인 구인배수는 0.36으로 작년 3월보다 0.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