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출 14.2% 증가, 아시아 38.9%·중동 2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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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평택항. ⓒ뉴시스
    산업통상부는 2026년 3월 자동차 산업 실적이 수출·내수·생산 전 부문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3월 자동차 수출액은 63억7000만달러로 집계돼 3월 기준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는 2023년의 65억2000만달러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하며 전체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지역별로 보면 EU 등 유럽 시장 수출은 14.2% 증가한 반면, 아시아는 38.9%, 중동은 21.3% 각각 감소했다. 산업부는 중동 전쟁에 따른 수요 위축과 물류 차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3월 내수 판매량은 16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으며, 1분기 누적 판매량도 40만9000대로 5.3% 늘었다. 특히 3월 내수 판매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9만8000대로 전체의 약 59%를 차지해 친환경차 중심으로의 시장 전환이 뚜렷해졌다.

    생산 역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3월 자동차 생산량은 38만7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수출과 내수 동반 확대에 따른 완성차 업계 생산 증가가 반영된 결과다. 1분기 생산량도 102만6000대로 1.3% 늘며 4년 연속 100만대 이상 생산을 유지했다.

    산업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품 수급과 물류 공급망 리스크를 지속 점검하고 있다며, 생산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