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엔지니어링·치요다·JGC와 협력…LNG·플랜트 전반 공동 사업 모색모리빌딩·이토추와도 논의…재생에너지·도시개발 협력 확대 추진
  • ▲ 왼쪽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보현, 오른쪽 치요다 대표이사 코지 오타.ⓒ대우건설
    ▲ 왼쪽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보현, 오른쪽 치요다 대표이사 코지 오타.ⓒ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일본 주요 EPC 기업 및 부동산 개발사들과 협력 확대에 나섰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보현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현지 기업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LNG와 플랜트 분야에서 기존에 협업해 온 일본 EPC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접촉한 주요 기업은 토요엔지니어링(Toyo Engineering), 치요다(Chiyoda), JGC 등이다. 토요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치요다와 JGC는 글로벌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수행 경험을 축적한 대표적인 EPC 기업으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이들 기업과 LNG뿐 아니라 암모니아, 비료, 석유화학 등 플랜트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사업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동 지역 전후 복구 사업도 새로운 사업 기회로 보고 관련 공동 진출 및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은 토요엔지니어링과 플랜트 신규 사업 공동 발굴을 위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비료공장, 메탄올, 클린퓨얼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보현 대표는 "토요엔지니어링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 프로젝트를 통해 10여 년간 협력해 온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요다와 JGC와도 LNG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플랜트 분야 외 협력도 병행했다. 일본 대표 부동산 디벨로퍼인 모리빌딩과는 도시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토추상사(Itochu)와는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과 함께 수출신용기관(ECA) 금융을 활용한 유망 국가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및 사업화 기회를 모색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고 재생에너지와 함께 부동산 개발 시장의 성장세 및 투자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며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계기로 일본 기업들의 설계·기술 역량과 자사의 시공·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플랜트·에너지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시개발과 신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50개국, 481개 해외 공사를 수행하며 총 710억달러 규모의 실적을 쌓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