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와 협약 … 은행권 첫 ‘기업승계형 M&A 금융 모델’ 구축438억원 규모 보증…보증비율 100%·보증료 최대 0.7%p 지원후계자 부재 중소기업 증가 … 기술 단절 방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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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이 중소기업의 기술 단절을 막기 위해 ‘기업승계형 인수합병(M&A) 금융’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21일 기술보증기금과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M&A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438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은행권 첫 ‘기업승계 관점’을 반영한 M&A 금융 모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존 M&A 금융이 기업 확장이나 구조조정 중심이었다면, 이번 모델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지속 경영과 혁신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지원 구조는 우리은행이 13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보증기금이 총 438억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금융을 이용하는 기업은 보증비율 100% 적용과 함께 최대 3년간 0.3%포인트 보증료 감면 또는 2년간 최대 0.7%포인트 보증료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M&A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고, 인수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단순 폐업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새로운 주체를 통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창업주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문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쟁력을 갖춘 기술기업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정부 역시 M&A를 대안적 승계 방식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M&A를 기업승계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금융협력 모델”이라며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M&A를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과 컨설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