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면담 … 32년 협력 기반 확대비엣콤·FPT·아그리뱅크와 MOU, 전방위 협력 구축AI·스타트업·ESG까지 … 사업 영역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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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이 베트남 현지에서 금융·산업 기관과 협력망을 확대하며 '금융동맹' 구축에 나섰다. K-금융의 동남아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행보다.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부 주관 베트남 경제사절단 일정(22~24일)에 참여해 베트남 중앙은행(SBV)과 면담을 갖고, 주요 금융·ICT 기업들과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정 행장은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만나 32년간 이어온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과 디지털·ESG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본격화됐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비엣콤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금융 ▲리테일 ▲환거래 및 자본시장 ▲디지털 전환 등 전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사업 확장과 인프라 금융 지원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정 행장은 베트남 대표 ICT 기업 FPT그룹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도 나섰다.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신한퓨처스랩'과 연계한 글로벌 성장 지원 체계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베트남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아그리뱅크와도 금융 및 ESG 협력에 합의했다. 양국 기업의 교차 진출을 지원하는 크로스보더 금융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 금융 전략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현재 베트남에서 자산·대출·예수금 등 주요 지표 기준 외국계 은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기업금융뿐 아니라 디지털, ESG, 스타트업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현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정 행장은 "베트남은 신한은행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이라며 "정부의 경제외교 기조에 발맞춰 한국 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지원하고, 현지와 상생하는 금융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