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부문 1년만에 25개사 도입, 폐쇄형 국방망에서도 성과보안성과 혁신성 입증 … 구독형 매출 연평균 40% 성장외부 데이터 연동, 유기적 통합으로 협업툴 업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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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NHN 두레이가 공공·금융부문에서 올인원 협업툴을 공급하며 사용성과 보안성을 입증했다. 향후 두레이는 AI 협업툴로서 에이전트를 내세우며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NHN 두레이는 지난 28일 간담회를 통해 구독형 AI 서비스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인원 협업툴인 두레이는 지난 2024년 AI 기능을 탑재한 구독형 서비스인 ‘두레이 AI’로 거듭난 바 있다. 기존 메일과 메신저, 전자결재 등 기능에 챗GPT·제미나이·클로드까지 멀티 LLM을 덧붙여 고객사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위키 챗봇은 고객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챗봇을 만들어 요약하거나 콘텐츠에 한정한 질의응답을 제공하면서 고객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두레이는 B2B 영역인 엔터프라이즈와 금융, 공공 3가지 부문을 주력으로 시장을 공략하며 성과를 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와 메가스터디, 오스템임플란트 등이 도입하면서 파이를 키웠다. 공공에서는 국방부에 ‘국방이음’이라는 명칭으로 하반기 중 전군 도입이 예고된 상태다.

    특히 금융에서의 성과는 두레이의 혁신성과 보안성을 모두 입증한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금융권은 망분리 정책으로 인터넷과 분리된 업무망에서 SaaS 형태의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바뀐 것은 금융위원회가 내부망에 AI와 협업툴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내주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두레이를 도입한 금융권을 대표해 우리금융지주의 업무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내부망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전 직원의 88%가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고 이용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도 제시했다. 피드백을 통한 보안 요구 사항과 서비스 개선도 즉각적으로 이뤄지면서 서로 윈-윈 하는 구조로 발전했다는 설명이다.

    두레이는 우리금융그룹 성과를 토대로 1년 만에 25개 기관에 공급하면서 국내 금융 SaaS 시장 1위 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됐다. 공공과 금융권 도입에 힘입어 지난 3년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 매출은 매년 평균 40%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레이는 올인원 AI 협업툴로 시장에 자리매김한 것을 넘어서 에이전트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질의응답과 요약에 그쳤던 기존 AI 서비스를 넘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탈바꿈한다는 취지다. 각 에이전트는 메신저 내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각각 부여된 성격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직접 해결하기도 한다.

    익스텐션 에이전트는 내부 데이터뿐만 아니라 연동되지 않은 외부 데이터를 붙이거나 확장하는 형태다. 또한 법무나 회계, 규제나 보안 등 전문 영역 데이터 학습을 완료한 특화형 에이전트를 ‘빌트인’ 형태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사는 필요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저렴한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두레이는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AI에이전트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에는 AI에이전트를 정식 도입했고, 공공과 금융 영역에도 단계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빌트인 에이전트도 6월 중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다만 현재까지 구독형 서비스로서 정액제로 운영하던 서비스는 에이전트를 준비하면서 종량제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텍스트 답변이 아닌 파일을 생성하는 등의 작업은 생성형 AI 모델의 사용량에 따른 토큰값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는 “공공시장 1위를 달성하고 금융권 시장에 도전하며 AI에이전트를 출시하는 등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며 “협업툴 업계에 AI 에이전트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기업들의 업무환경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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