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200MW 태양광 발전, PF 금융 주선 완료연 476GWh 생산·온실가스 17.8만톤 감축 기대현대차 美 법인, 전력·REC 15년 장기 구매K금융·K기자재 결합 … 북미 재생에너지 진출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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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은행이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사시키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RE100 전략 지원에 본격 나섰다. 국내 금융·기자재·사업자가 결합된 'K-에너지 패키지' 모델로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산업은행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힐스보로 지역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PF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텍사스 Hill County에 2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법인이 생산 전력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15년간 장기 구매하는 구조다.

    발전소 가동 시 연간 476GWh 이상의 재생에너지가 확보되며, 약 17만 8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RE100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태양광 모듈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변압기는 LS일렉트릭이 공급하는 등 'K사업주·K기자재·K금융'이 결합된 구조로 설계됐다. 단일 프로젝트를 넘어 국내 전력 기자재 기업의 북미 시장 진입을 확대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사례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이 금융과 산업을 결합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 대표적 모델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와 정책 지원이 맞물리면서 유사 프로젝트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