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6건·월평균 사용액 약 209만원 사용 목적 등 세부 내역도 공개 … 지출 상당수 금감원 주변 사용
  •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 연합뉴스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사용한 업무추진비 내역이 처음 공개됐다. 지난해 8월부터 약 8개월 동안 지출한 업추비는 약 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홈페이지에 '기관장 업무추진비 세부 집행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이 원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668만원을 업추비로 사용했다. 총 76건으로 월평균 사용액은 약 209만원 수준이다. 

    건별 사용 금액과 목적, 식당 상호 등도 공개됐다. 지출이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달로 238만원이 사용됐고 취임 첫 달을 제외하고 가장 적게 사용한 달은 지난해 10월, 163만원이었다. 취임 직후인 작년 8월에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격려를 위한 다과 구입 등을 포함해 총 162만원을 지출했다. 업추비 집행 상당수가 금감원 주변 서울 영등포구 근처 식당에서 쓰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때 업추비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전임자였던 이복현 전 원장 시절 금감원의 업추비 집행 내역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 뒤였다. 

    금감원은 지난 2월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서도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장 업추비 상세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