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보고 하는 이야기 … 우린 납득 가능한 수준"
  • ▲ 삼성전자 노조. ⓒ서성진 기자
    ▲ 삼성전자 노조. ⓒ서성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가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해당 발언이 자신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최근 조합원 커뮤니티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삼성전자 노조에 대한 경고 아니냐는 질의에 "LG(유플러스) 보고 하는 이야기다. 30% 달라고 하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처럼 납득 가능한 수준(15%)으로 해야 하는데"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LG유플러스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자신들의 요구는 합리적인 만큼 대통령의 비판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과도하거나 부당한 요구가 사회 전체 노동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기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삼성전자 노조 파업을 둘러싼 비판 여론과 맞물리며 사실상 이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