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사상 첫 코스피 1만 돌파 전망현대차증권, 반도체 저평가 최대 1만2000선까지 제시NH·씨티 등 8500~9000선으로 목표치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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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8000선 탈환을 목전에 둔 가운데, 국내외 대형 증권사들이 향후 지수 전망치를 1만에서 최대 1만 2000선까지 대폭 높여 잡으며 역대급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11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한국을 아시아 내 최우선 투자처로 꼽으며, 강세장 진입 시 코스피가 1만 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JP모건은 기본 시나리오에서 9000, 하락장에서도 600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중동발 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의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전 세계 시가총액 20위권 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거대 IT 종목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코스피 내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메모리 반도체가 전체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수급 부족이 심화되어 장기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시각은 더욱 파격적이다. 현대차증권은 연말 목표치를 9,750으로 올리면서 상황에 따라 최고 1만 2000선까지도 상승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17배에 불과해 20년 평균치인 10배를 크게 밑도는 저평가 상태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장기 공급계약이 확대되어 이익 안정성이 증명된다면, 국내 기업들의 가치가 미국 마이크론 수준인 PER 8배까지 재평가받으며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주요 증권사들도 상향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 7일 NH투자증권은 지수 목표치를 기존 7300에서 9,000으로 대폭 수정했으며, 씨티그룹 역시 7000에서 8500으로 눈높이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