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셀링에 장중 '매도 사이드카' 발동발동 후 저가매수세 유입, 삼전 3%대 상승국채금리 발작, 고유가에 美나스닥 선물 반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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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18일 글로벌 매크로 충격에 흔들리며 격렬한 조정을 맞이하는 듯 했으나 급반등했다.미국발 국채 금리 급등과 국제 유가 폭등이라는 쌍두마차가 전 세계 증시를 덮친 가운데, 한국 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쏟아지며 패닉 셀링 양상을 보였다.하지만 7100선까지 위협받던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3%넘게 반등하면서 74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 … 장중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 하락한 7427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5% 가까이 폭락하며 7100선까지 밀려났고,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된 게 무색할 정도다.코스닥 시장도 더디지만 약반등 하고 있다. .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58.08포인트(5.14%) 폭락한 1071.66에 턱걸이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일제히 무너지며 지수를 가파르게 끌어내렸다. 하지만 반등에 성공해 현재는 3.30% 하락한 1092.5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국내증시 급반등에도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반등 없이 0.5% 급락하고 있다. 또한 환율도 1504원을 넘어서는 등 진정되지 않고 있다. 코스피의 급반등에도 투자자들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뉴욕발 '3고(高) 악재'와 '빈손 회담'이 끌어내린 주가국내 증시가 장 초반 처참하게 무너진 배경에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를 뒤흔든 매크로 악재가 자리 잡고 있다.먼저 '빈손'으로 끝난 미·중 정상회담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중동 전쟁 및 이란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돌파구나 성과를 내놓지 못한 채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큰 실망감을 안겼다.글로벌 채권 금리 폭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하루 만에 14bp 급등한 4.60%를 기록,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다.뉴욕 반도체주 폭락 여파도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54% 하락한 가운데 , 엔비디아(-4.42%), 마이크론(-6.69%), AMD(-5.69%) 등 AI 및 반도체 대장주들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이 국내 반도체 전방 산업에 그대로 전이되었다.◆ '개미' 홀로 1조 매수 받아냈지만 … 외인·기관 탈출투자자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1조478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지선을 구축하려 애썼다. 반면 외국인은 1조3196억 원, 기관은 1969억 원을 동반 순매도하며 폭락장을 주도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대로 개인이 446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600억 원을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투톱' 및 대형주 전멸 … 한미반도체 18.97% 폭락뉴욕 반도체 지수 폭락의 직격탄은 고스란히 국내 시총 상위주들로 이어졌다.삼성전자는 0.28% 하락한 26만9750원으로 소폭 반등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나, SK하이닉스는 2.91% 내린 176만6000원으로 조정세가 깊어졌다.특히 AI 랠리를 주도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한미반도체는 하루 만에 18.97% 폭락한 29만9000원까지 밀려나며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이 외에도 현대차(-7.71%), 현대모비스(-10.33%), LG전자(-10.40%) 등 자동차 및 대형 IT 부품주들이 7~10%대 급락세를 기록했다.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장비 상용화 소식을 전한 주성엔지니어링(+23.11%)이 시가총액 상위권 중 홀로 독주하며 눈길을 끌었다.◆ 환율 1500원·유가 100달러 돌파 … 금융시장 '비상'증시 폭락과 함께 거시경제 지표들도 일제히 경고등을 켰다.원·달러 환율은 1503.78원을 기록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 선을 돌파했다.국제 유가 역시 충격적이다. 중동 불안 여파로 두바이유가 배럴당 104.4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05.42달러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