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3년차에 누적 1만2248t … 생산성 ha당 4.6으로 현지 관행 대비 2배 올해 사업대상국에 시에라리온 신규 참여 … 2027년 연 1만t 생산 목표
  • ▲ 정부가 지난해 K-라이트벨트 사업으로 아프리카 벼 종자 생산을 당초 목표보다 34% 초과 달성하며 아프리카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카메룬에서 초기 생육 관리를 하는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 정부가 지난해 K-라이트벨트 사업으로 아프리카 벼 종자 생산을 당초 목표보다 34% 초과 달성하며 아프리카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카메룬에서 초기 생육 관리를 하는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아프리카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안정적 쌀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K-라이스벨트' 사업으로 지난해 아프리카 7개국에서 고품질 다수확 벼 종자 총 6365톤(t)을 생산했다. 당초 목표인 4752t보다 34% 많은 것으로, 사업 추진 3년 만에 누적 생산량 1만톤을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한국형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2025년 세네갈·감비아·기니·가나·카메룬·우간다·케냐 등 7개국에서 고품질 다수확 벼 종자 6354t을 생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확을 포함해 사업 첫 해인 2023년 2321t, 2024년 3562t 등 최근 3년간 총 1만2248t의 벼 종자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헥타르(ha)당 평균수량은 4.6t으로, 현지 관행재배 수량 2.2t보다 2배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번에 생산된 벼 종자 6365t 중 1작기에 생산된 종자 1633t은 현지 국가들과 협의해 농가 또는 취약계층 등에 보급하고 있다. 추가로 2작기에 생산한 종자 4732t도 대상국가와 협의를 거쳐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라이스벨트 사업은 종자 생산 기반시설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아프리카 7개국에 총 520ha 규모의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국가별 여건에 맞춰 경지정리, 용·배수로, 저류지, 양수장 등 주요 농업기반시설물을 구축하고 있다. 

    가장 먼저 사업을 추진한 가나는 100ha 규모의 벼 종자 생산단지와 함께 용·배수로 및 양수장 설치, 맞춤형 농기계 지원 등 주요 공정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종자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K-라이스벨트 사업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시에라리온을 신규사업 대상국으로 추가해 참여국을 기존 7개국에서 8개국으로 확대했다. 

    내년부터는 연간 종자 1만t을 생산해 3000만명에 안정적 식량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벼 우량종자 1만t을 농가 22만3000ha에서 재배하면 연간 216만t 쌀 생산이 가능해  1인당 연평균 70kg 소비 시 아프리카 3000만명에게 공급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개선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사업 내실화를 위해 민간기업·대학·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도 내달까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