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시 계약된 엔씨 IP 5종 중 호연·트릭스터M 출시 않기로블레이드앤소울2 모바일 中 시장 참패 … 1년만에 서비스 종료남은 승부수는 ‘리니지’ IP, 오는 24일 ‘리니지2M’ 첫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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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4일 중국에서 출시되는 '리니지2M'.ⓒ엔씨
엔씨가 중국에서 출시할 모바일 IP를 축소했다. 국내에서 부진했던 IP로 중국에서 승부를 걸어보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 중국에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외자판호’만 받으면 대박으로 이어지던 성공 공식이 깨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결국 엔씨에게 남은 중국 공략의 카드는 엔씨 근본이자 기둥인 ‘리니지’ 시리즈로 귀결됐다.2일 엔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텐센트 게임즈와 체결한 모바일 IP 5종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중 ‘호연’과 ‘트릭스터M’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엔씨 관계자는 “이미 국내 서비스를 중단한 IP로 중국 내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실제 ‘트릭스터M’은 2024년 3월 출시 국내 서비스가 종료된 바 있다. 게임 출시 약 2년 10개월만이었다. 지난 2003년 출시된 ‘트릭스터’ IP를 계승했지만 처참한 흥행 부진이 직접적 원인이 됐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호연’은 더 빨랐다. 지난 2024년 8월 출시된 ‘호연’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1년 6개월만인 올 2월 서비스를 종료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IP가 중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국내 흥행에서 실패했던 IP가 중국에서 ‘외자판호’를 받은 이후 ‘대박’으로 이어지던 사례가 드물지 않았기 때문. 다만 최근 중국 게임사의 역량이 급성장하면서 이런 역전 스토리는 옛말이 됐다.지난해 4월 엔씨가 5종 IP 중 처음으로 중국에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2 모바일’이 대표적이다.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무협이라는 장르적 강점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1년도 되지 않은 지난해 12월 신규가입 및 유료결제가 중단됐다. 이어 지난 4월 중국 내 서비스가 종료됐다.이에 따라 엔씨가 중국 출시를 예정한 모바일 IP 5종 중 남은 것은 2개가 됐다.다만 기대감은 이전과 다르다. 국내에서 부진했던 다른 3개의 IP와 달리 앞으로 출시가 예정된 IP는 현재까지 엔씨의 주력인 ‘리니지M’, ‘리니지2M’이기 때문이다. ‘리니지’ 시리즈는 오늘날 엔씨를 만든 핵심 IP다.설욕전의 선봉을 맡은 것은 ‘리니지2M’이다. 텐센트 게임즈는 오는 24일 ‘리니지2M’의 중국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리니지2M’의 중국 서비스명은 ‘천당2: 맹약(天堂2: 盟约)’이다.엔씨와 텐센트 게임즈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약 5만명이 참여하는 CBT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사전예약 참여자는 495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중이다. ‘리니지’ 시리즈의 인기는 대만에서도 이미 증명된 바 있다.업계에서는 그동안 엔씨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던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 중이다.엔씨의 지난 1분기 매출 5574억원 중 국내 비중은 58%에 달한다. 대만, 일본 등의 아시아 매출이 27%에 불과해 중국 시장 공략은 엔씨의 숙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