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산비·환율 상승 부담 누적 … 4년에 평균 4.9% 인상유흥용 제품 7월 6일, 가정용 제품은 8월부터 순차 반영W 허니 450ml는 가격 동결 … 입문용 수요 고려
  • ▲ 윈저 17년ⓒ윈저글로벌
    ▲ 윈저 17년ⓒ윈저글로벌
    4년간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해온 윈저글로벌이 주요 제품 출고가를 올린다. 환율 상승과 생산비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이 누적되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

    윈저글로벌은 오는 7월 6일부터 '윈저'와 'W' 브랜드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유흥채널 판매 제품부터 적용되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용 제품은 8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인상 대상은 W와 윈저 브랜드 주요 제품이다. W ICE 450ml는 2만300원에서 2만2100원으로 8.9% 인상되며, W ICE 330ml는 1만63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7.4% 오른다. W17 450ml와 W19 450ml는 각각 7.6%, 7.5% 인상된다.

    윈저 브랜드에서는 윈저 12년 500ml가 2만4200원에서 2만5300원으로 4.5%, 윈저 17년 450ml와 330ml는 각각 4.9%, 4.8% 인상된다. 윈저 21년 500ml는 8만2000원에서 8만8600원으로 8.0% 오른다.

    반면 입문용 제품인 W 허니 450ml는 기존 1만8700원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국내 주요 주류업체들의 가격 인상 흐름 속에서도 출고가를 유지해 왔지만, 영국 현지 생산비 상승과 원·파운드 환율 강세에 따른 수입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환율과 원가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류업계의 가격 인상 압박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