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법인 연체율 0.10%p 오른 0.98% … 1% 육박금감원 "취약차주 채무조정 지원" 확대"
  • ▲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 금융감독원
    ▲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 금융감독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다시 0.6%대로 올라섰다. 신규 연체채권 발생이 늘어난 가운데 연채채권 정리 규모까지 감소한 영향이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1%로 집계됐다. 전월 말(0.56%) 대비 0.05%포인트(p), 전년 동월 말 대비 0.04%p 상승한 수치다. 연체율은 전체 원화 대출 중 원리금이 1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4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3월(2조7000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3월(4조3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 감소했다.

    4월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0.11%)보다 0.01%p 상승했다. 지난해와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 ▲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 금융감독원
    ▲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 금융감독원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 4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월 말(0.68%) 대비 0.06%p, 전년 동월 말(0.68%) 보다 0.06%p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90%로 전월 말(0.81%) 대비 0.09%p 상승했다. 다만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과 유사한 0.22%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중소법인 연체율은 0.88%를 기록했던 전월 말 대비 0.10%p 상승한 0.98%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소호) 연체율은 0.07%p 오른 0.78%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42%)은 전년 동월 말(0.43%) 대비 0.01%p 하락했지만, 전월 말 대비 0.02%p 상승했다. 특히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7%p 오른 0.83%를 기록했다. 주담대 연체율(0.30%)은 전월 말 대비 0.01%p 상승하는데 그쳤다.

    금감원은 "고물가, 고환율 상황 속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은행의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고, 연체 우려 취약차주 등에 대해서는 은행의 자체 채무조정 등을 통해 지원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