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기 단일 트렌치 발행…해외 투자자 기반 확대산은 보증 기반 SOFR+80bp 조달…유동성 대응력 강화
  • ▲ 지난 16일 서울 중구 MG파이낸스센터에서 김영진 KDB Asia 대표이사와 김병국 MG캐피탈 대표이사(오른쪽)가 외화차입 서명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
    ▲ 지난 16일 서울 중구 MG파이낸스센터에서 김영진 KDB Asia 대표이사와 김병국 MG캐피탈 대표이사(오른쪽)가 외화차입 서명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
    새마을금고의 자회사인 MG캐피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화 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자금조달원 다변화에 나섰다.

    MG캐피탈은 18일 5000만달러 규모의 외화 사모 변동금리부 채권(FRN)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2년 만기 단일 트렌치(tranche) 구조로 발행됐으며, 금리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8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KDB Asia가 주관사를 맡았고 한국산업은행이 보증사로 참여했다.

    트렌치는 채권 발행 시 만기와 금리 조건 등을 기준으로 나눈 발행 단위를 의미하며, 이번 채권은 만기와 금리 조건이 동일한 단일 트렌치 구조로 발행됐다. SOFR는 미국 달러화 금융거래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무위험지표금리다.

    이번 발행은 MG캐피탈의 창사 이후 첫 외화 조달 사례다. 수신 기능이 없는 캐피탈사는 주로 회사채와 차입금 등 시장성 자금을 통해 영업재원을 확보하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조달원 다변화가 중요하다.

    MG캐피탈은 이번 외화 채권 발행을 통해 유동성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자산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금리 상승 국면에서 원화 공모채 대비 낮은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조달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MG캐피탈은 지난해 2월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수 이후 자산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번에 조달한 5000만달러는 영업자금으로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MG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원이 다변화되면서 국내 신용평가사와 기관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금조달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