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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모습.ⓒ뉴데일리
서울과 지방 아파트 청약시장 간 온도차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대 1 수준에 머문 반면 서울은 153대 1까지 치솟았다. 비수도권 분양 단지는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하면서 청약 수요의 수도권 쏠림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19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31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0.39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전국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 1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9.08대 1로 한 자릿수에 진입한 뒤 같은 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6대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비수도권 부진이 전국 평균을 끌어내렸다. 지난달 전북·강원·대구·부산 등 비수도권에서 분양한 8개 단지는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광주는 0.18대 1, 제주는 0.27대 1로 장기간 미달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도 청약 열기도 주춤했다. 지난달 경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55대 1로 전월보다 0.51p 하락했다. 수도권 안에서도 서울과 비서울 지역 간 온도 차가 벌어지는 흐름이다.
서울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3대 1로 전월보다 15.81p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쟁률의 24.3배 수준으로, 2021년 통계 집계 이후 서울과 전국 평균 간 격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약 상위권도 수도권이 휩쓸었다. 지난달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는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인천 연수구 '더샵 송도그란테르 G5-6블록'이 50.0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울 '써밋 더힐', '아크로 리버스카이', 인천 '더샵 송도그란테르 G5-11블록'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청약 수요가 입지와 분양가, 향후 시세 차익 기대가 있는 단지로만 몰리는 선별 청약 흐름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대출 규제 부담 속에서도 서울과 수도권 선호 단지에는 수요가 집중되는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미달과 미분양 부담이 이어지는 구조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 대출 만기 연장 제한 등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실수요마저 서울과 수도권 선호 단지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와 미분양 적체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