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 주요 기관투자가 대상 1대1 미팅 진행우리투자증권·동양생명·ABL생명 기반 비은행 확대 전략 소개CET1 13.60% 자본력 바탕 생산적 금융·미래산업 지원 강조
  •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우리금융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일본·대만 투자자들을 만나 비은행 확대와 주주환원, 자본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종합금융그룹 도약 청사진을 직접 설명한다.

    22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 회장은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과 대만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이번 일정에서는 현지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1대1 미팅을 갖고 우리금융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자본정책,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최근 비은행 부문 강화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킨 데 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추진하며 은행 중심 수익구조 탈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과 보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자본력도 주요 설명 포인트다. 우리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3.60%를 기록했다. 금융권에서는 CET1 비율이 주주환원과 성장 투자 여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임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와 첨단산업 지원,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략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조한다. 우리금융은 최근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환원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IR에서도 안정적인 자본정책과 지속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주요 메시지로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 규모를 기존보다 10조원 늘린 총 9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생산적 금융 9조 4000억원을 추가 공급하고 포용금융도 확대하는 등 실물경제 지원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임 회장은 이러한 성장 전략과 사회적 금융 역할도 함께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일본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고 대만은 AI·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투자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진 중심 IR을 지속 확대해 국내외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