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채 발행·글로벌 자금조달 기반 마련유럽·중동·미국 현지화 투자 속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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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빌딩 전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해외 채권 발행과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생산거점 구축과 합작법인(JV) 설립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국내 방산기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은 것은 한화에어로가 처음이다.A- 등급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우수한 채무 상환 능력을 갖춘 투자적격 등급으로 평가된다. S&P는 향후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가 이르면 8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소 5억 달러(약 7500억원) 규모의 외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신용등급 확보는 해외 채권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요건으로 꼽힌다.특히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투자 기업 선정 과정에서 글로벌 신평사 등급을 사실상 필수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등급이 높을수록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어 대규모 투자 과정에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방산업계는 한화에어로가 현지 투자자로부터 직접 자금을 조달해 생산시설 구축과 합작법인 설립, 무기체계 공급 계약 등을 추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화에어로는 지난해부터 S&P와 무디스 등을 대상으로 신용등급 획득을 위한 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S&P는 평가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가 한국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방산기업이며, 지난해 말 기준 약 37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신용등급 획득으로 한화에어로의 해외 투자 전략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한화에어로는 지난해 단행한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해외 생산능력 구축과 합작법인 설립 등에 투입하고 있다.유상증자 자금은 해외 생산거점 구축에 약 1조3000억원, 합작법인 설립에 9188억원, 추진장약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6000억원 등이 배정됐다.업계에서는 글로벌 신용등급 확보로 추가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동유럽 천무 유도탄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방산 합작법인 투자, 미국 탄약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화에어로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서의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서 방산·우주·항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